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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범 “재산 노린 범행”, 경찰,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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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용인 일가족 살해범의 얼굴이 공개됐다.

15일 YTN에 따르면 용인에서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피의자가 어머니의 재산을 노려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피의자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YTN 뉴스 화면 캡처
YTN 뉴스 화면 캡처

지난해 10월 친어머니 등 일가족 3명을 숨지게 한 뒤 뉴질랜드로 달아났다 구속된 35살 김성관 씨.

김 씨는 말다툼에 따른 우발적 범행이라던 주장을 번복해 어머니 재산을 노려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 재가로 이룬 가족과 유대관계가 깊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적 갈등까지 겪게 됐다”며 “감정의 골이 깊어져 어머니의 재산을 빼앗아 뉴질랜드로 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진술했다.

다만 김 씨는 아내와의 공모는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김 씨는 “아내는 친모와 계부가 재산 문제로 우리 딸들을 해치려 한다는 내 말을 믿고 딸들을 지키려고 했을 뿐 내가 돈 때문에 벌인 일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족 3명을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해 피해가 큰 만큼 얼굴과 실명 등 김 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또 현장검증 때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마스크나 모자 등을 김 씨에게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찰은 앞으로 아내와의 공모 여부와 함께 김 씨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범행을 계획했고 실행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친모와 계부 등 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뒤 어머니 계좌에서 1억2천여만 원을 빼내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서 절도로 현지 사법당국에 붙잡혀 징역 2개월형 복역하고 있다가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지난 11일 국내로 송환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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