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관광객들을 태워주던 70살 코끼리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범앤 에밀리의 코끼리 보호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지에서 노예처럼 일하던 70살 코끼리 메 모르(Mae Mor)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렸다.
4년 전 코끼리 메 모르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쇠로 만들어진 무거운 가마와 관광객을 태우는 일을 하던 중 구조됐다.
관광지에서 노예처럼 부려졌던 메 모르의 몸 상태는 최악이었다. 수년간 충분한 음식을 먹지 못한 녀석은 뼈가 드러날 정도로 저체중 이었으며, 심각한 소화불량을 앓고 있었다.
매일 뜨거운 뙤약볕을 맞아가며 일을 했던 터라 메 모르의 면역력은 거의 바닥 수준이었다. 메 모르는 다행히 범앤 에밀리 코끼리 단체에게 구조된 뒤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난생 처음 가마를 내려놓고 가벼운 몸으로 산책도 나갔다.
편하게 물놀이도 즐기고, 밤에는 쇠사슬에 묶이지 안은 채 편한 자세에서 푹신한 바닥에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관광지에서 일한 탓인지 메 모르는 점점 건강이 악화됐다.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식도염을 앓던 중 메 모르는 지난달 30일 조용히 눈을 감았다.
녀석을 돌보던 구조단체 직원 맥 윌리엄은 “처음에 맥을 구조했을 때 뜨거운 햇볕 아래 타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며 “구조한 다음에는 죽기 전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 모르가 세상을 떠나니 단체 직원들과 꽃으로 예쁘게 장식해 장례식을 치러줬다. 평생 사람을 위해 희생당했던 기억이 아닌 잠시나마 편하고 좋았던 삶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슬픈 감정을 전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범앤 에밀리의 코끼리 보호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지에서 노예처럼 일하던 70살 코끼리 메 모르(Mae Mor)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렸다.
4년 전 코끼리 메 모르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쇠로 만들어진 무거운 가마와 관광객을 태우는 일을 하던 중 구조됐다.
관광지에서 노예처럼 부려졌던 메 모르의 몸 상태는 최악이었다. 수년간 충분한 음식을 먹지 못한 녀석은 뼈가 드러날 정도로 저체중 이었으며, 심각한 소화불량을 앓고 있었다.
매일 뜨거운 뙤약볕을 맞아가며 일을 했던 터라 메 모르의 면역력은 거의 바닥 수준이었다. 메 모르는 다행히 범앤 에밀리 코끼리 단체에게 구조된 뒤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난생 처음 가마를 내려놓고 가벼운 몸으로 산책도 나갔다.
편하게 물놀이도 즐기고, 밤에는 쇠사슬에 묶이지 안은 채 편한 자세에서 푹신한 바닥에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관광지에서 일한 탓인지 메 모르는 점점 건강이 악화됐다.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식도염을 앓던 중 메 모르는 지난달 30일 조용히 눈을 감았다.
녀석을 돌보던 구조단체 직원 맥 윌리엄은 “처음에 맥을 구조했을 때 뜨거운 햇볕 아래 타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며 “구조한 다음에는 죽기 전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0/24 10:5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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