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가영 기자) 두 자리 이름의 영화들에 대한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6월에는 유난히 두자리 이름의 영화가 많이 개봉한다. ‘박열, 박열, 리얼’이 그 주인공으로 모두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들이다. 세 영화는 어떤 매력으로 관객을 끌어당길지 화제가 모이고 있다.
‘박열’은 포스터 공개 때부터 이제훈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제훈은 그동안 보여줬던 이미지에서 완벽 변신해 진짜 ‘박열’과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포스터를 보고 “이제훈이 아니고 진짜 역사 주인공인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제훈의 연기 변신에 주목했다.
‘박열’은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1932년, 박열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6천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 학살의 범죄자로 지목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제훈이 “촬영 전부터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절대 거짓으로 보이면 안 된다는 마음을 가졌다. 외면적은 것은 물론이고, 내면까지 ‘박열’ 그 자체가 되지 않으면 관객에게 울림을 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밝힌 만큼 그의 연기에 관객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악녀’는 지난 24일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대돼 상영 후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필름마켓 시사 이후 세계 115개국 배급사와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다. 김옥빈과 신하균이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특히, ‘악녀’는 다른 액션물과 다르게 여자를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다른 액션물의 경우 주로 ‘남성’이 주인공으로 남성적 소비성향을 보여왔다. 헐리웃 영화의 경우 여자는 액션물에서 주로 ‘섹시아이콘’의 역할만 해왔다. 하지만 ‘악녀’의 경우 여주인공을 메인으로 삼아 심도 있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이에 ‘악녀’는 “전에 없던 새로운 액션물”이라는 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리얼’은 세 영화 중 가장 베일이 벗겨지지 않은 영화다. ‘김수현의 4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설리에서 최진리로 변신한 연기도전작’ 이라는 평을 받으며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물이다. ‘리얼’은 31일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어 곧 영화에 대한 베일이 벗겨질 예정이다.
두자리 이름의 영화들이 화제를 끈 만큼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5/25 17:1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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