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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민재, “도전을 잘한다는 게 내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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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두려움도 있지만, 재밌다고 생각되면 그냥 해야해요”
 
‘쇼미더머니’를 시작으로 방송, 음악 프로그램 MC까지 단숨에 꿰찬 김민재. 이제 막 20대의 길로 접어든 그는 아직 완전한 남자라고는 할 수 없지만 소년이라기엔 성숙했다.
 
2일 오후 하늘이 어둑해 질 무렵, 톱스타뉴스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골든마우스 카페에서 김민재와 만났다.
 
화보 촬영에 드라마 준비까지, 눈코뜰새 없이 바쁜 그였지만 그는 전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의 첫 모습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이내 씩씩하게 웃어보이며 인터뷰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김민재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김민재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Q. 오랜 연습생 시기를 거쳐 지금까지 왔다. 가장 힘들었던 건 뭔가.
 
김민재 :
너무 많다. 말 그대로 불안정하고 이루어질지에 대한 불안정함이 심했고 확실하지 않은 일에 대해 도전하는게 힘들었다. 실력을 늘려야 하는데 슬럼프고 있고, 체력적으로 힘들고.. 너무 여러가지였다. 몸도 힘들지만 목표가 정말 불안정 하다는 게. 
 
Q. 연습생 기간 동안 배웠다고 생각하는 점은 뭔가.
 
김민재 :
살아가는 거 (웃음). 17살 아무것도 몰랐던 백지였다. 그 안에 많은 사람도 있다. 그 사람들의 다양한 점들이 많이 흡수된 것 같다. 지금의 나는 그 사람이 다 섞여있지 않나 싶다. 노래도 춤도 많은 선생님 있어서 3-4년 동안 계속 배운 것 같다.
 
Q. 오랜 연습생 시간을 버티게 해 준 원동력은 뭔가.
 
김민재 :
욕심. 하고 싶은 거에 대한 욕심이 너무 커서 그냥 했던 것 같다.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던 순간도 있지만 욕심이 커서 ‘난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그냥 힘들어도 참고 했던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기도 했고 힘들지만 재밌었으니까.
 
Q. 그 시간이 지금 김민재에게 도움이 되는 점이 있다면.
 
김민재 :
나는 그 연습생 기간을 버렸다고 생각하지않는다. 지금은 연기를 하지만 보여줄 수 있는게 많고 하니까.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춤추고 랩하고 그런 것도 있고. 또 ‘쇼미더머니’ 할 때도 도움이 됐던 거 같다. 삶자체가 더 즐거워진 것 같다.
 
김민재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김민재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Q. 그리고 ‘쇼미더머니’ 출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민재 :
그냥 재밌을 것 같았다. 랩을 좋아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래퍼 앞에서 언제 내가 랩을 해 볼 수 있겠나(웃음).
 
좋은 경험이었다. 현장감을 배웠다. (여러 사람들이) 좋은 말도 해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배운 것 같다.
 
Q. 그 프로그램에서 누군가의 닮은 꼴로 화제가 됐다. 이런 말들은 분명히 양면성이 있을 것 같다.
 
김민재 :
결국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각자가 가진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셋이 모여있으면 분명히 다 다를 거다. 그들의 가치관이 전부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Q. 이젠 어엿한 음악프로 MC까지 꿰찼다. 느낌이 어떤가.
 
김민재 :
너무 좋았다. 그냥 되게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하면서도 현장에서 바로 노래 들을 수 있다. 그걸 직접 보는 게 너무 좋고 MC 멘트 재밌고.
 
김새론 씨와 이제는 뭐 그냥 잘 맞는 거 같다 (웃음). 이제는 친해져서 서로 의견도 공유하고 있다. 
 
Q. 최근 라디오 일일 DJ로도 활약했다. 방송이랑 다른 점이 있었나.
 
김민재 :
일단 되게 느낌이 달랐다. 목소리에 집중되고 실시간으로 나가고 사람들이랑 소통하면서 할 수 있다는 게재밌었다.
 
물론 처음하는 거라서 익숙하지 않은 거에 대해서 어렵더라. 다시 하고 싶은 아쉬움 있다. 매력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자기 전이나 퇴근하면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라디오를 하고 싶다. 그래도 ‘잘자요’ 같은 건 살짝 오그라들지 않을까.
 
김민재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김민재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Q. 김민재의 ‘꽃미남 브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다.
 
김민재 :
다음에 해도 방탄소년단(BTS) 뷔 형과 하고 싶다. 제작진한테도 ‘태형이 형이랑 다시 한 번 찍게 해 달라’고 말했다(웃음). 다음엔 같이 대구를 간다던가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때 너무 추워서 콧물이 났다. 손도 좀 얼고. 다행히 운동을 좀 해서 나아졌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태형이 형이 넘어졌었다. 다치진 않았다. 지금도 새로운 영화가 나오면 같이 자주 본다.
 
Q. 도전을 많이 하는 편이다. 또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
 
김민재 :
작곡. 물론 지금은 연기에 더 많이 도전하고 싶다. 연기는 아직도 모르겠다. 할 때마다 부담이 많이 되고 힘든 것 같다.
 
멜로가 주가 되고. 또 캐릭터가 구체화 된 것도 다 하고 싶다. 솔직히 다 하고 싶다(웃음).
 
Q. 음악에 대한 욕구는 없나. 앨범을 낼 생각은.
 
김민재 :
관심 너무 많다. 음악, 춤추는 것 다 너무 좋아한다. 제가 가사를 쓰고 음악을 만들어서 사람들한테 들려주고 싶은 노래나 내고 싶은 음악이 완성이 된다면 앨범을 내지 않을까. 그때가 언젠지는 나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Q. 여러 방면으로 도전하는 편이다. 그렇게 도전하는 이유가 있나.
 
김민재 :
보여주고 싶다기보다 좋아한다. 춤추고 연기하고 피아노 치고 이런 것들이 재밌다. 재밌는게 1순위다.
 
Q. 연습생 때와 지금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김민재 :
자유. 논다는 의미의 자유가 아니라 김민재라는 사람이 행동하고 선택하고 생각하는 범위가 넓어진 것 같다. 연습생때는 누군가를 보고 배우는 시기였다면 지금은 김민재로서 인터뷰를 하거나 연기를 하고 있다. 자율이라고 해야 할지 자유라고 해야할지. 정의를 내릴 순 없을 것 같다(웃음).
 
김민재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김민재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Q. 김민재의 장점은.
 
김민재 :
도전을 잘하는 게 내 장점이다. 물론 도전하기 전까지 무섭다. ‘잘할 수 있을까’ ‘이게 맞는 걸까’라는 무서움. 도전을 생각 했을 때 먼저 생각했던 건 ‘재밌나 안 재밌나’다. 재밌다고 생각되면 그러면 그냥 해야한다. 그 과정은 힘들더라도 행복하다.
 
Q. 앞으로 어떤 김민재가 됐으면 하나.
 
김민재 :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고 싶다. 이렇게 살아보고 저렇게 살아보고 다 해보고 싶다. 그렇게 되고 나면 30대가 오고 30대가 오면 40대가 오고 그렇게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민재는 좋아하는 것만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하면서도 싫어하는 걸 딱히 꼽지 못했다. 노래와 연기, 작곡까지 그는 하고 싶은 게 너무나 많은 욕심 많은 사람이었다.
 
현재의 김민재는 누구의 닮은 꼴이 아닌 자신만의 색을 채워가기에 바빴다. 도전에 또 도전을 반복하며 그는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가고 있다.
 
머물러 있는 사람은 도전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김민재, 이제는 채워왔던 그만의 색을 사람들에게 내보일 시간이다.
 
“김민재에게 빠질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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